이병곤기자 | 2024.09.12 13:25:00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보존 기준을 지키지 않는 등 관련 법령을 위반한 식품 제조․가공․판매업소가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달 19일부터 9월 6일까지 3주간 도내 식품제조․가공업, 즉석판매제조․가공업, 축산물(가공)판매업체 360개를 대상으로 집중 수사를 한 결과 총 45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행위는 소비기한 경과제품 보관 15건, 보존 기준 위반 5건, 표시기준 등 위반 10건, 영업장 면적변경 미신고 7건,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4건 등 총 45건이다.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을 보관하거나 자가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는 경우 ‘식품위생법’에 저촉되며, 축산물 보존기준 위반은 ‘축산물위생관리법’, 표시사항 미표시 행위는 ‘식품표시광고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관할 기관에 영업장 면적 변경 신고를 하지 않은 경우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단장은 “도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추석 성수식품을 소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부주의나 과실로 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형별 안내문을 영업장에 제공해 업주가 항목별로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추석성수식품 가공․판매업소의 불법행위에 대한 수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적발 건수는 2021년 74건, 2022년 66건, 지난해 48건, 2024년 45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