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11일 밤(栗) 주산지인 하동군에서 밤경남협의회 소속 농협조합장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밤 수급 및 수출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금번 협의회에서는 경남의 밤 주산지 농협들이 국내 소비 활성화 및 수출확대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결의하며 2024년산 밤 생육동향과 가격전망, 향후 밤 소비촉진 및 수출확대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남은 충남에 이어 전국에서 밤 생산량이 두 번째로 많은 지역으로 연간 9천톤 내외로 생산된다. 밤경남협의회의 지난해 취급량은 4천 4백톤으로 수출물류비 폐지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중국·일본·미국 등으로 2천 1백톤, 65억원의 수출을 달성했다.
오흥석 협의회장은 “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 밤 수출확대 및 국내소비 활성화에 앞장서 농가소득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