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오기자 | 2024.09.11 15:38:52
이마트가 추석 명절을 맞아 간편 차례상 행사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11일 이마트에 따르면,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명절 간편식 대표 주자 ‘피코크 제수용’ 행사상품 40여종에 대해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대상 품목은 흰 송편, 모싯잎 송편 등 송편류 5종과 식혜, 수정과 등 음료 4종, 모듬전, 소고기육전 등 전류 6종을 포함한 간편 먹거리부터 참기름, 올리브유, 두부 등 주방 필수품까지 총 40여종이다.
특히, 지난 7월 피코크가 ‘고급 가성비’의 정체성을 강화함에 따라 300여 개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며 간편 차례상 대표 품목의 가격도 함께 낮아졌다.
간편 제수용품은 혼자 추석을 보내지만 명절 기분을 느끼고 싶은 '혼추족', 명절 가사 노동 부담을 덜려는 '차례족'을 모두 만족시키며 해마다 매출이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추석 명절의 피코크 제수용품 매출을 살펴보면, 올해 9월 1일~9일까지의 매출은 지난해 9월 13일~21일 대비해 23% 늘었고, 지난해 추석 또한 지난 2022년 8월 25일~9월 2일 대비해 35% 신장했다.
이마트 델리코너도 추석맞이 메뉴를 출시했다. 먼저, 오색전, 동태전, 완자전, 육전 등 6종류의 전을 한 팩으로 구성해 다양성이 있는 ‘알찬 모듬전 세트’를 선보이고, 소비기한이 짧아 명절 직전에 준비하는 나물류도 다양하게 내놨다.
델리코너의 명절 한정기획 상품 역시 매 명절마다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기간 판매한 전과 나물류는 지난해 설 대비 매출이 10% 신장했고, 올해 설 또한 지난해 추석보다 2%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 역시 명절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온가족 먹거리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혼자 추석을 보내는 ‘혼추족’, 직접 차례상을 준비하는 ‘차례족’ 모두에게 간편 차례상 품목이 인기를 끌고 있다”라며 “고물가 속 고객들이 저렴하게 명절음식을 준비할 수 있도록 행사를 계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