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양영수 의원(아라동을, 진보당)은 지난 9일 아라동 문화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MOU체결 준비 간담회를 주최했다.
아라동은 인구가 급증하는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공공체육시설이 부족해 체육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적합한 부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체육시설 건립에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제주대학교는 양영수 의원을 통해 국유지 유휴부지를 활용해 학교복합화시설을 건립하고, 이를 통해 아라동 주민들에게 맞춤형 교육·체육·문화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이에 따라 아라동 지역에 수영장을 비롯한 문화복합체육센터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문화복합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핵심 과제는 국비 확보이다. 이를 위해 도와 제주대학교는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과 함께 MOU를 체결해 교육부에 2026년도 국비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양영수 의원은 “교육부도 학교 내에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문화·체육시설을 강조하고 있다”며 “아라동 주민과 학생들이 체육·문화·평생교육 기반시설을 통해 상호 협력하는 구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칭)아라동 문화복합체육센터 추진 워킹그룹에는 양영수의원(아라동을, 진보당)을 비롯한 홍인숙 의원(아라동갑, 더불어민주당), 도 문화체육교육국 김양보 국장, 제주대 김기호 시설과장 등 실무진들로 구성되며 오는 10월에 구체적인 1차 시설구성(안)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