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혜신기자 | 2024.09.11 17:02:45
경남대학교는 최근 캐나다 워털루대, 브리티시컬럼비아대와 ‘AI∙SW융합전문대학원 프로그램 공동 운영’에 필요한 다양한 협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의는 지난해 2월 제조 공정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인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Yusuf Altintas 교수팀과 한국형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위해 맺은 상호 협약과 지난 6월 워털루대학교와의 업무 협약의 연장선으로 마련됐다.
우선 내년 3월 도내에서 처음으로 신설되는 ‘AI∙SW융합전문대학원’과의 연계가 집중적으로 논의 됐다. 대학원은 4차 산업혁명의 디지털 전환 흐름에 발맞춰 산업형태 및 IT 융합기술 등 전 영역에서 전문성과 함께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AI∙SW융합전문대학원 참여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양 대학에 지도교수와 함께 대학원생을 파견해 글로벌 연구진과 공동 연구 및 협력 네트워크를 통해서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워털루대학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 중인 ‘Sedra Student Design Center 프로그램’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경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대학의 세부 운영 프로그램에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아울러 ‘창원 국가산단 디지털 대전환’과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계획된 프로그램들도 협의를 통해 더욱 구체화 됐다. 구글클라우드가 참여하기로 한 초거대제조AI 사업 및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토론토AI협회와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회에는 토론토 대학교, 워털루대학교 우수 연구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외에도 CNC생산장비 엔지니어링SW 개발 전문 회사인 MAL Inc.과 한국 연구소 개소를 위한 실무 협의도 진행했다.
경남대 홍정효 국책사업추진위원장은 “실무 협의를 통해 경남대가 추진하고 있는 프로젝트 대학 기반 AI∙SW융합 특성화 대학으로써의 전환을 완성하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들이 구체화됐다”며 “글로컬대학 사업과는 별개로 초거대제조AI 및 AI∙SW융합 분야에 도내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고 더 나아가 구글클라우드 등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연구 개발을 수행하는 대학으로써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