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비욘드가 제품 용기를 종이로 분리 배출할 수 있는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을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종이 분리배출 지정 승인을 받은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제품을 다 쓰고 남은 용기는 간편하게 종이로 분리배출하면 된다. 재생용지인 ‘크라프트지’ 소재로 제작된 부분은 종이의 원료로, 일부 합성수지 필름 부분은 열에너지원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LG생활건강 측은 종이 재질 용기로 바꾼 뒤 플라스틱 사용량이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비욘드 프로페셔널 디펜스 샴푸 리필 제품은 펌프가 포함된 500ml 동일 용량의 본품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은 약 80% 감소했다. 무게 기준으로는 제품 1개 당 70g의 플라스틱이 덜 사용된 것이며, 연간 약 2.5톤에서 3톤 가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비욘드는 지난해 5월,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 체험을 제공하는 “Less plastic, Paper is enough(플라스틱은 적게, 우리 일상은 종이로도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캠페인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 행동하는 클린뷰티 브랜드로서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앞서, 비욘드는 지난해 초 국내 업계 최초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를 원료로 만든 재활용 용기를 적용한 수분 크림을 출시한 바 있다.
비욘드 마케팅 관계자는 “종이 분리배출이 가능한 샴푸 리필을 출시하면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제품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며 “성분부터 용기까지 클린뷰티를 지향하는 비욘드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제품들로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