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7억 원 투입… 군도 3호선 왕복 2차선 도로 완공
관광지-접경지 연결 교통망 형성 경제 활성화 기대
인제군은 북면 용대1리와 서화면 서흥1리를 연결하는 동서녹색 평화도로를 오는 12일 개통한다.
군은 2017년부터 국비 179억 등 총사업비 257억원을 투입, 서화면 서흥리 논장교에서 북면 용대리 정자문을 연결하는 왕복 2차선 도로 연장 4.53km 조성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도로 확장·개설로 서흥리와 용대리 간 이동거리가 약 15km, 이동시간은 15분가량 단축되는 가운데 이 구간의 교차로에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유도선이 설치돼 시인성을 높여 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에 따라 서화지역 주민들이 지금까지 속초·고성 등 인접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북면 원통리를 거쳐 국도 46호선을 이용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되는 것은 물론 북면과 서화면 지역의 교류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돼 주민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백담사, 십이선녀탕 등 내설악의 주요 관광지와 접경지역을 연결하는 교통망이 형성돼 관광산업 육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군도 3호선 개통으로 접경지역 생활권역을 확대하고 인접 관광지와 연계해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주민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