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속초시가 새로운 비전 '준비된 9분 콤팩트시티 속초' 기본구상을 완료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은 시민들이 권역별 주요 생활 편의시설에 9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속초시의 콤팩트한 특성에 착안했으며, 시민들에게 효율적이고 편리한 생활환경 제공을 목표로 구상됐다.
속초시는 강원도에서 가장 작은 면적을 가진 지자체로 전체 면적이 105㎢ 수준이며 이 중에서도 63%가 넘는 67㎢가 설악산 국립공원 구역으로 지정돼 실제 도시 면적은 38㎢에 불과해 도시개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하지만 속초시는 발상 전환을 통해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켜 '9분 내 모든 활동이 가능한 작지만 강한 콤팩트시티'로서 중소도시형 콤팩트시티 모델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Small Compact city(초미니의 강한도시) △Connected city(사람과 공간을 잇는 연결도시) △Community based(커뮤니티 기반의 콤팩트한 마을생활권) △Carbon-neutral city(콤팩트한 도시생활로 완성하는 친환경 도시)를 주요 골자로 하는 4C 전략을 기본 바탕으로 속초형 콤팩트시티 전략을 시정 전반으로 확산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속초시는, 조선일보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가 후원하는 '2024 콤팩트시티 대상'에 응모하여 모든 평가 항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아 정책 부문, 기술 부문을 통틀어 종합 1위에 해당하는 대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태생적으로 콤팩트시티의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양대 철도 개통과 역세권 개발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어 콤팩트시티 고도화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다.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속초형 콤팩트시티' 전략을 바탕으로, 시민이 편리한 콤팩트시티, 속초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