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도는 오는 6일부터 정선 가리왕산 생태복구 대상지를 대상으로 2024년 하반기 외래식물 제거 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작업 전 분포조사는 오는 6~8일까지 실시하며, 제거작업은 10~12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제거 작업은 봄철 개화시기 이전에 실시한 상반기 외래식물 제거에 이은 후속 조치로 가을에 개화하는 미국쑥부쟁이와 추가로 대규모 군락이 발견된 개망초 등을 제거하기 위해 실시한다.
미국쑥부쟁이와 개망초 등은 강한 번식력을 가진 외래식물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종료 이후, 정선 알파인경기장 내에 해발고도 1000미터 이하 지역과 관리도로를 중심으로 분포해 자생식물의 자연이입에 방해를 주는 식물이며, 강원도는 2022년에 수립한 '가리왕산 생태복원 기본계획'에 따라 2023년부터 매년 제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출현종은 개망초, 붉은토끼풀, 달맞이꽃, 서양민들레, 미국쑥부쟁이, 돼지풀 등이다.
안중기 산림환경국장은 "외래식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거작업을 통해 가리왕산 자생식물의 도태를 막고, 건전한 산림생태계를 복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