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에서는 3일 침체된 민생경기를 회복하고 재래시장 및 지역상권 소비촉진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서문공설시장에서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에는 이상봉 의장, 강충룡 부의장을 비롯한 사무처 직원 10여 명이 참석해 서문공설시장 상인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건의사항 및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제주도의회에서는 추석을 앞두고도 대형매장, 온라인 쇼핑몰 등의 성장으로 한때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서문공설시장의 텅 빈 점포와 함께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실감했다.
서문공설시장 상인회 김명철 회장은 “추석을 앞두고 예전 같으면 손님들로 북적였던 시장이 이제는 한산하기만 하다”며 “서문공설시장 상인들은 매출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말했다.
이상봉 의장은 “최근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역상권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지역 상권의 위기는 단순히 상인들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전체의 문제인 만큼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상봉 의장은 도민들도 골목상권과 재래시장을 이용하고 지역특산품을 소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의회에서는 직원들 먼저 주 1회 이상 전통시장 및 우리 동네 상점가 이용하기 실천을 위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우리동네 소비실천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