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과 연계한 제주지역 인재육성과 일자리창출 방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제주난타호텔에서 ‘2024 제주일자리포럼’에 참여해 RIS 세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션에서 주휘정 한국직업능력연구원 국가진로교육연구센터장은 ‘지역혁신을 위한 산학연 협력 방안’ 의제발표를 통해 정부의 교육정책 변화를 소개하며 이제는 지방대학 시대임을 강조했다.
주 센터장은 “정부가 대학지원 행·재정적 권한을 지자체에 위임·이양하고,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지자체는 대학과 협력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지역발전 전략과 연계한 대학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패널토론에서 고혁진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는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 기존 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제주형 일자리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제주의 환경에 맞는 스타트업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윤정 제주국제대학교 교수는 “최근 제주 청년들의 행복도 측정 관련 연구의 자문을 한 적이 있는데 제주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요하다는 답이 많았다”며 “양질의 일자리만 있으면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세션에서 제주지역혁신플랫폼의 핵심분야 과제를 추진하고 있는 이상호 청정바이오사업단장과 고석준 그린에너지·미래모빌리티사업단장, 변영철 지능형서비스사업단장도 패널 토론에 나서 사업단별 인재양성 추진 상황 등을 공유했다.
김미영 제주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직무대행은 세션 인사말을 통해 “협력을 기반으로 한 RIS사업의 성과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다”며 “인재양성과 산업혁신 등을 위해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4 제주일자리포럼’ 고용노동부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상공회의소·제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제주지역혁신플랫폼·제주테크노파크·제주에너지공사·제주연구원·제주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