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권영준 기자) 경산시는 재난 발생 시 초동대응을 보다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처리하여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난 관리의 행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4 재난대응 현장중심 기본 매뉴얼’ 책자를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매뉴얼은 지난해 발간된 책자의 후속판으로, 재난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업무를 더욱 숙지할 수 있도록 돕고, 재난 발생 시 대비 및 대응 단계에서의 미비점을 보완해 상황 단계별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근무 기준 변경 △자연재난 마을대피소의 본청 담당공무원 운영 방안 △산사태 대응을 위한 사전 주민대피 지역 운영 및 단계별 대비계획 수립 △저수지별 비상연락망 및 주민대피 계획 구축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 등이 포함돼 있어, 재난 상황 발생 시 초기 대응부터 상황 판단회의 개최 등 체계적인 절차와 지침을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발 앞선(One Step Ahead) 재난대비 및 행동계획(Action Plan) 정착’을 기본 방침으로 설정해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반복 점검 및 지속적인 보완 △피해(우려) 지역 책임 담당제 실시 및 현장 책임자 전진 배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역할 및 기능 강화를 통한 현장 밀착형 재난 대응 원칙을 세웠다.
도병환 안전총괄과장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재난이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매뉴얼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모든 부서가 재난대응 기본 매뉴얼을 활용해 일관되고 효율적으로 대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산시는 이번 매뉴얼을 통해 공무원들이 재난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들의 안전 요구에 부응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