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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특임 대표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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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기자 |  2024.08.27 17:15:24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사진 왼쪽)과 아미르베요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특임대표(사진 오른쪽). (사진=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석기 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아미르베요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 특임대표(이하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라 함)를 면담하고, 한국과 아제르바이잔 양국 간 교류협력 확대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먼저 제22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에 선출된 김석기 위원장에게 축하를 전하며, 지난해 10월 아제르바이잔의 가파로바 국회의장의 방한 이후 양국 간 의회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특임대표로서 김석기 위원장을 만나 뵙게 되어 감사와 영광의 뜻을 전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의 방문에 감사를 표하며, 1992년 수교 이래 지난 30여 년간 양국 교류가 점점 활발해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이날 면담에서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탈환지역 재건사업에 첨단기술을 보유한 한국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아울러 오는 11월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를 아제르바이잔에서 개최하게 된 것과 관련해 “주최국으로서 한국 정부 및 관련 기업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이에 김 위원장은 “양국 간 교류협력이 공공행정·교육 등 다방면에서 지속·증대될 것을 기대한다”면서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 논의해야 할 과제이기에 곧 있을 제29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아미르베요프 특임대표는 이번 면담에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양국 간 영토 분쟁 등 갈등 속에서도 아제르바이잔은 수차례의 대화를 통한 평화협상을 위해 성실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알리고자 하는 바람도 있었음을 전하며,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이사국인 우리 정부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석기 위원장은 아제르바이잔의 평화협상을 위한 적극적 노력을 알고 있으며, 평화협상의 과정이 국제법적 효력 발생의 결과까지 도출해내기를 적극적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과 세계 평화를 위해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성심을 다할 생각”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아제르바이잔 측에서 라민 하사노프 주한아제르바이잔 대사, 부가르 가파로프 주한아제르바이잔대사관 1등 서기관이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김형진 외교통일위원회 행정실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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