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서귀포보건소는 평안전문요양원과 경천전문요양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환자 발생 대응 및 집단감염 최소화를 위해 지난 20일과 22일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과 함께 시나리오 기반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훈련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노인요양시설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서귀포보건소가 감염에 취약한 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교육과 훈련을 통해 시설 내 감염관리 중요성과 종사자 감염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구성원별 역할극으로 이뤄졌다.
기저질환자, 고령의 구성원의 대부분인 요양시설에서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시설 내 대응팀 구성 △신속 보고체계 △적절한 개인보호구 착용 △환자 상태 모니터링 △코호트 격리 △올바른 환경소독 순으로 훈련이 진행됐다.
또 훈련 종료 후에는 제주감염병지원단의 전문적인 감염관리의 피드백과 치매어르신을 모시는 요양시설에서 감염병 환자의 동선 제한 등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추기 위해서는 이번 모의훈련이 일회성 그치지 말고 시설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훈련이 돼 종사자들의 감염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초기 대응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지속적으로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