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대기자 | 2024.08.26 09:21:41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가 최근 다른 지역에서 잇따른 전기차 화재로 인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민관 합동안전점검반은 제주도 전기차 담당부서, 재난, 소방, 충전사업자 등으로 구성됐으며, 주로 지하주차장과 실내 주차장에 설치된 충전기를 대상으로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 19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소방, 재난, 충전기 담당부서와 전기안전공사, 전기차 서포터즈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기차 충전기 10기에 대한 종합점검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지난 21일에는 건설회관 3층 회의실에서 도내 지하 전기차 충전시설 안전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위한 충전기 관리업체 및 관계기관 정책회의를 개최해 전기차 화재에 따른 대책과 개선책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제주도는 전기차와 충전사업자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고, 전기차 이용과 관련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제안 등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앞으로 제주도는 도내 충전사업자와 전기차 전문기관, 관련 업체 등과 함께 민관 합동점검을 진행하는 한편, 소방 및 안전부서와 행정지원과 개선사항에 대한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양제윤 혁신산업국장은 “제주지역은 전기차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인 만큼 정부부처의 대응책 등을 면밀히 살펴 예방 대책을 발빠르게 적용하고 도민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하겠다”며 “꼼꼼한 합동점검과 소통을 통해 안심하고 전기차를 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