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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업계, CJ대한통운 ‘매일 오네’로 주도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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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성훈기자 |  2024.08.23 16:33:57

(사진=CJ대한통운)

이커머스 업계에서 CJ대한통운의 ‘주 7일 배송’을 계기로 쿠팡과의 주도권 쟁탈전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끊김없는 택배’가 시작되면 일반 이커머스 판매자(셀러)도 쿠팡의 로켓배송에 필적하는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만큼, 각 플랫폼의 경쟁력이 제고될 수 있는 까닭이다.

CJ대한통운은 내년부터 주7일 배송·주 5일 근무를 골자로 한 가칭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회사는 이 같은 택배사업구조 개편을 위해 전국택배노동조합, 대리점연합회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합의 도출에 장기간 공을 들여왔다.

업계는 ‘매일 오네’가 쿠팡에 빼앗긴 파이를 되찾는 데 한몫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에 최상의 쇼핑경험을, 이커머스 셀러에는 저비용으로도 물류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다수 이커머스의 거래액 증가세가 예상되고 있다.

가장 손꼽히는 장점으로는 ‘신선식품류(저온상품)배송의 일일화’다. 현재 소비자와 셀러는 택배서비스가 주 6일만 제공되는 한계로 인해, 택배가 멈추는 일요일을 기점으로 신선식품류의 판매·구매에 애를 먹어왔다.

쿠팡이 이커머스 업계 최상위 업체로 떠오른 배경에 새벽배송과 더불어 ‘일일 배송’ 정착이 주효했단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하지만 ‘매일 오네’ 도입 후에는 물성과 관계없이 매일 배송이 가능해지는 만큼 소비자와 셀러 모두의 효익이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의 배송 혁신은 가성비적 측면에서도 소비자-이커머스 셀러에 긍정적이라는 시선도 있다. 소비자는 매월 구독료를 내지 않으면서도 매일 배송 서비스를 누릴 수 있고, 셀러는 쿠팡 대비 판매 수수료가 낮은 이커머스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마진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물류기업의 배송 시스템 혁신이 이커머스 시장의 구도 변화를 주도한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컬리 등이 강점으로 내세운 일일배송을 이제 모든 이커머스 셀러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매일 오네’ 도입은 이커머스 플랫폼뿐만 아니라 입점해 있는 수십만 중소 셀러의 매출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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