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화천군은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이 학교 밖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학습기회를 제공하며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밝혔다.
화천지역 초중고교 청소년들의 여름방학이 다양한 체험과 배움으로 채워지며 마무리됐다.
먼저 지난달 22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중학교 3학년과 고교 1, 2학년 학생 64명이 각자 계획한 국가로 해외 배낭연수를 다녀왔다.
화천군은 지역의 6개 작은 학교들과 함께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초등 3~4학년 학생을 위한 공공도서관 여름방학 초등 독서캠프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진행했다.
공공도서관에서는 이 외에도 독립운동가 업적 탐구, 모기 기피제 만들기, 오감 요리교실과 수학 보드게임, 한자교실 등을 열었다.
화천군 청소년 자치기구 연합은 지난 7일 양양군 일대에서 양양 청소년 자치기구 청소년들과 교류활동을 진행했고, 화천 청소년 교향악단은 지난 10일 김포시에서 열린 청소년 교향악축제에 참여했다.
화천 청소년 풍물단은 지난 17일 서울 국악 박물관과 성남 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를 탐방하기도 했다. 방학 이후에도 화천 청소년들의 여름은 이채로운 체험행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화천군은 오는 24일 화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청소년 동아리 축제 Y·B 페스타를 개최한다. 페스타에는 지역 14~18세 청소년 밴드 10팀이 참여한다.
오는 31일에는 제14회 T&U 전국 청소년 가요제가 열리며, 28일부터는 화천 소년소녀합창단이 7일 간의 일정으로 클래식 본고장인 체코와 오스트리아 등을 방문한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의 청소년들이 배우고 싶은 것들을 마음껏 체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