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입장문 통해 “양 대학 선의의 경쟁 펼쳐달라” 당부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 설립 범도민추진위원회의 허정 위원장이 순천지역 정치권의 연이은 ‘순천대 공모 참여 촉구’ 입장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하며, 양 대학이 전남도 공모에 참여할 것을 강력히 독려했다.
허 위원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순천 민주당원과 전남도의원·순천시의원들이 순천대가 의과대학 설립을 위해 전남도 공모에 참여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지난 12일 김문수 국회의원에 이어 지역 정치인들이 잇따라 순천대의 공모 참여를 촉구하는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인사들이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전남도 공모 절차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순천대가 이번 공모에 참여하는 것이 의대 유치의 실질적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효과적 방법”이라며 “목포대와 순천대는 전남도 공모 절차에 반드시 참여해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전남도와 용역기관에 대해선 “공모 절차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고,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전남도민이 원하는 국립의대와 대학병원이 설립되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허 위원장은 또 “범도민추진위원회는 180만 도민의 역량과 의지를 하나로 모아, 전라남도 국립의과대학이 설립되는 그날까지 모든 노력을 다해 지원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