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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8·15 ‘복권’…‘찬성’ 43.2% vs ‘반대’ 41.0% "팽팽"

[미디어토마토] 40·50대 ‘찬성’ vs 30대·70세이상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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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4.08.12 11:17:31

(자료제공=<미디어토마토>)

지난 19대 대선 과정에서 ‘드루킹’ 김동원씨 등과 공모해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021년 7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을 확정돼 정치생명에 치명상을 입은 바 있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의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복권되는 것과 관련해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144차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단행하게 된다면, 김경수 전 지사의 피선거권 제한을 풀어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43.2%, 반면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1.0%로 팽팽했으며, ‘잘모르겠다’고 답변을 유보한 층은 15.9%를 차지했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2021년 7월 이른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22년 12월 새해를 앞두고 특별사면됐으나 복권은 되지 않아 오는 2027년 12월까지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어 정치권에서는 최근 광복절 특별사면을 앞두고 김 전 지사의 복권 여부에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이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가장 아끼는 최측근이라는 점에서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계의 적자로 꼽히고 있는 까닭에 김 전 지사가 복권을 계기로 오는 민주당 818 전당대회에서 연임이 확실시되는 이재명 전 대표의 사법 리스크 결과에 따라 ‘이재명 대항마’로 떠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40대(‘찬성’ 55.9% vs ‘반대’ 27.3%), 50대(53.2% vs 37.5%)에서는 ‘찬성’ 답변이 우세한 반면, 30대(34.1% vs 52.8%), 70세 이상(28.2% vs 45.8%)에서는 ‘반대’ 답변이 우세했으나 70세 이상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6.0%로,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이외에도 20대(‘찬성’ 37.0% vs ‘반대’ 40.1%), 60대(45.0% vs 45.2%)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했으나 20대의 경우에도 ‘잘 모르겠다’는 답변이 22.9%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그리고 지역별로 보면 민주당의 정치적 고향인 광주·전라(‘찬성’ 64.1% vs ‘반대’ 22.7%)에서는 ‘찬성’ 답변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가운데, 강원·제주(48.5% vs 37.1%)에서도 ‘찬성’ 답변이 우세한 반면, 대전·충청·세종(35.1% vs 46.2%), 대구·경북(30.2% vs 47.5%), 부산·울산·경남(39.2% vs 48.7%)에서는 ‘반대’ 답변이 우세했다. 또한 서울(42.8% vs 42.0%)에서는 팽팽했고 경기·인천(44.9% vs 39.1%)에서도 격차가 그리 크지 않았다.

또한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찬성’ 28.0% vs ‘반대; 61.1%)과 진보층(65.0% vs 22.9%)에서는 진영별로 찬반 의견이 크게 엇갈렸으며,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40.7% vs 38.1%)에서는 찬반 답변이 팽팽하게 맞섰으며,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16.0% vs 67.5%)과 민주당 지지층(66.9% vs 21.5%)로 진영별로 찬반 답변이 확연히 달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2.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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