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의회 고의숙 교육의원은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학교 영양ㆍ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지난 10일 고의숙 의원과 함께 하는 제7회 교육정담회를 개최했다.
고의숙 의원과 함께하는 교육정담회는 매월 의원 홈페이지를 통해 도민들로부터 주제발표와 참가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데, 이번 제7회 교육정담회에서는 “학교 영양ㆍ식생활교육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정담회에는 고의숙 의원과 제주영양교사회 회장 및 임원, 제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학교급식제주연대 대표 등 9명이 참석했다.
오인숙 제주영양교사회 수석부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건강한 삶은 올바른 식습관에서부터 형성되는데, 지금 우리 학생들은 부모의 맞벌이, 혼밥, 편의점, 배달음식 등으로 인해 건강보다는 식생활 트랜드를 쫓는 현상에 노출돼 있다고 했다.
이처럼 잘못된 인식으로 부적절한 식습관이 형성되면서 학생들의 식생활관련 지표들은 악화되고 있으며, 충치, 비만, 편식, 소아당뇨, 마른 비만 등 건강의 적신호가 어린 학생들에게까지 가까이 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해 영양ㆍ식생활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조례 제정을 통하여 전문인력을 두고 체험관을 운영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간담회에 참여한 다수의 영양교사회 회원은 제주지역이 최초주민발의로 친환경 우리농산물 학교 급식 조례가 제정되고 전국적으로도 모범적인 학교급식이 이루어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학교에서는 영양교육을 실시할 기회가 부족하다며 영양ㆍ식생활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과 체계 구축이 절실하다고 했다.
고의숙 의원은 “이번 정담회에 앞서 지난달 4일 부산영양교육체험센터를 방문했는데, 교육과정과 연계한 영양교육이 이루어지는 상황과 다양한 영양교육 프로그램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높은 참여 분위기를 보았다”고 했다.
이어 “조례 제정을 통해 영양ㆍ식생활교육 활성화가 이루어지도록 함으로써 아이들의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통한 자기주도적 건강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