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2024년 제주 웰니스 관광지 12개소를 선정했다.

이는 ‘제주특별자치도 웰니스 관광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따라 운영되는 인증제도다.

제주 웰니스 관광지는 산림·해양 등 제주의 자연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마음 챙김 프로그램, 수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체들로, 자연·문화·사람이 어우러진 힐링공간을 의미한다.

2021년 처음으로 11개소가 선정된 이래, 올해는 기존 인증 업소의 재평가와 함께 신규 웰니스 관광지를 공개 모집해 4개 분야에서 12개소를 선정했다.

웰니스 관광지 4개 분야는 △자연·숲 치유 △힐링·명상 △뷰티·스파 △웰니스 커뮤니티다.

자연·숲 치유 분야는 △머체왓숲길 △서귀포치유의숲 △파파빌레 △환상숲곶자왈공원이 선정됐다. 제주만의 청정한 자연 자원과 함께 심신을 치유할 수 있도록 자연 자원을 활용한 운영 시설과 함께 산림치유지도사 또는 마을 주민이 참여하는 숲 해설사 등 인력들을 배치해 이를 통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힐링·명상 분야는 △제주901 △취다선리조트 △생각하는정원 △해비치호텔&리조트가 선정됐다. 내면의 소리에 집중해 명상의 효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전문성을 키워온 운영 인력이 심리적 이완을 기반으로 다도, 비건푸드 등을 포함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뷰티·스파 분야는 △WE호텔 웰니스센터가 선정됐다. 물을 이용한 다양한 건강법을 포함해 수(水) 치유 시설, 뷰티케어 시설 등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갖췄다. 천연 화산 암반수를 활용한 수(水) 치료와 메디컬 스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식이, 호텔, 의료를 연계하는 등 차별적이면서 특화된 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웰니스 커뮤니티 분야로 선정된 관광지로는 △신흥2리 동백마을 △회수다옥 △씬 오브 제주가 있다. 제주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프로그램을 경험하도록 제주의 전통문화, 사람, 음식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이다.

제주도는 선정된 12개소에 대해 3년간의 인증기간을 부여하고,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홍보, 한국관광공사 웰니스 페스타(10월) 및 여행이 있는 주말(10~11월) 행사 연계 등 상품 판매 프로모션을 통한 매출액 증대 및 운영 활성화 지원, 관광객 만족도 향상을 위한 웰니스 관광상품의 품질 개선 및 수용태세 강화 지원 등이 포함된다.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제주가 웰니스 관광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제주의 자연자원과 기후, 문화 등을 반영한 제주형 웰니스 관광을 집중 육성해 지속가능한 제주 관광 성장 모델로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