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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국내 최초 2032년 국제배위화학회 유치 성공

50개국 2,500여명 참가 예정…제주의 글로벌 위상 제고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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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8.12 10:43:36

제주도청 전경. (사진=제주도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2032년 개최 예정인 제49회 국제배위화학회(ICCC-49)의 제주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제배위화학회는 1950년부터 시작돼 2년마다 개최되는 배위화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대회다. 약 50개국 2,500명의 전세계 배위화학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제주도와 제주컨벤션뷰로는 ICCC 한국조직위원회와 협력해 지난달 29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2024년 국제배위화학회’에서 유치 경쟁에 나섰다. 한국의 학술적 개최 의의와 제주의 우수한 마이스(MICE) 기반시설을 강조해 네덜란드, 인도, 오스트리아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특히 48회에 걸친 ICCC 역사상 유럽이 28회, 아시아가 6회 등 개최한 반면 한국은 단 한 번도 개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이번 49회 학회의 제주 개최는 의미가 크다.

이번 2032년 국제배위화학회(ICCC-49)의 제주 유치는 한국 배위화학계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이자 동시에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제주의 매력을 알리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김희찬 관광교류국장은 “ICCC와 같은 대형 국제회의의 연이은 제주 유치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제주 마이스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주의 우수한 기반시설과 풍부한 행사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제회의를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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