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산부인과 병의원이 없는 의료사각지역 임산부의 이용 불편성을 해소하고 건강한 임신 및 출산을 위해 ‘찾아가는 산부인과’ 무료 진료서비스를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찾아가는 산부인과는 서귀포의료원과 연계해 의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의료팀이 검진장비가 구성된 이동검진차량을 활용하여 동부보건소 앞 주자장에서 매월 둘째주 화요일 실시한다.
임산부 산전 기본진료 서비스로 초음파검사, 임신성 당뇨, 태아기형아검사, 등이 실시되며, 가임여성의 임신 전 건강검진(풍진검사, 혈액검사 등)을 비롯한 여성의 부인과 질환검사(초음파, 자궁경부암검사 등)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진료를 원하시는 임산부 및 여성은 동부보건소 모자보건실에서 사전 전화예약을 받고 있으니 신청하면 된다.
한편, 찾아가는 산부인과 이용 임산부 및 여성은 올해 36명(7월 기준), 지난해에는 52명이 혜택을 받았으며 이용자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찾아가는 산부인과의 맞춤형 진료서비스를 통해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과 여성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의료사각지대의 임산부가 의료서비스 혜택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