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양군과 강원지방기상청이 양양을 방문하는 해양 레저스포츠 관광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서핑・레저스포츠 기상융합서비스 연계를 위한 협업을 추진한다.
해양레저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양양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양양군은 서핑대회 및 페스티벌 등을 통해 명실상부 해양 레저스포츠 거점지역으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해양 레저스포츠 활성화의 이면에 해마다 안전사고 발생 건수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낙뢰사고와 조난 등으로 인명피해를 입었고, 수십 명이 병원 응급실을 내원할 정도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강원지방기상청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해양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기상융합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양양군과 8월부터 기술이전을 위한 협업을 시작해 오는 12월 시범 운영(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웹페이지를 통해 개인의 해양 레저스포츠 숙련도별 적합한 안전 및 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인공지능과 최신 영상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사용자의 수준별 맞춤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주요 해변·해상의 혼잡도와 실시간 위험정보 및 파도 영상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편리성과 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현재 강원지방기상청은 양양군과 협업해 양양군 관광홈페이지 배너 링크 등에 기상융합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광객은 양양을 방문하기 전부터 해양레저스포츠를 안전하게 즐길 때까지 기상융합서비스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양 기관은 기상융합서비스가 관광객들의 안전한 해양레저스포츠 활동에 큰 도움이 되고 지역 해양 레저스포츠 진흥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