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가 SNS에서 대히트 중인 아·망·추(아이스티에 망고 추가) 음료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하고 상품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아·망·추는 지난 5월 한 SNS에 게시된 ‘아이스티에 얼음 대신 냉동 망고를 넣어 먹으면 좋다’는 글을 시작으로 레시피에 따라 직접 만드는 인증샷, 영상까지 연달아 게시되는 등 MZ 세대를 중심으로 떠오른 신조어다. 실제로 트렌드 분석 사이트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달 블로그에서의 ‘아망추’ 언급 횟수만 2000회가 넘는다.
CU는 이렇게 높은 고객의 수요에 맞춰 냉동 조각 망고 150g 가량이 담긴 아이스 망고컵’을 이달 6일 선보인다. 이 상품에 약 200ml의 음료를 담으면 달콤한 망고와 함께 섞인 색다른 맛을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다.
또 CU는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에 아·망·추 음료를 맛볼 수 있도록 해당 상품 구매 시 ‘델라페 복숭아 아이스티’를 증정한다. 망고와 아이스티를 각각 준비해 만들어 먹는 대신 집 앞 편의점에서 아이스 망고컵에 아이스티 음료를 넣어 곧바로 아·망·추 음료를 맛볼 수 있다.
특히 CU의 아·망·추 음료는 얼음 없이 아이스티와 냉동 망고로만 구성돼 얼음이 포함된 타 음료 프랜차이즈의 유사 상품 대비 맛이 더 진하다는 설명이다. CU는 추후 망고 외에도 체리, 파인애플 등의 다양한 맛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지를 더욱 넓힐 계획이다.
CU는 아·망·추 외에도 SNS에서 믹솔로지(Mixology) 레시피로 화제가 된 음료 5종에 대해 최대 1000원 할인 행사를 이달 한 달간 진행한다.
가장 유명한 레시피인 ‘얼·박·사’는 얼음컵(230g)과 박카스, 사이다를 섞은 음료로 기존보다 700원 할인, 얼음컵과 비타500, 사이다를 섞은 ‘얼·비·사’는 기존보다 최대 1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또한, CU는 위스키 2종(프레임 아메리칸 위스키, 산토리 가쿠빈) 중 1종을 구매하면 얼음컵에 실제 레몬 조각 슬라이스가 담긴 ‘빅볼 레몬 얼음컵’과 토닉워터를 증정한다.
윤승환 BGF리테일 HMR팀 MD는 “고객이 직접 개발한 색다른 음료, 주류 등의 레시피가 SNS 등을 통해 빠르게 공유되며 주류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믹솔로지 열풍이 색다른 음료까지 확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1만 8000여 개의 점포에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지속 선보이며 상품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