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교육부와 APEC 국제교육협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APEC APRU 학술교류 사업' 공모에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환태평양 해양기후테크 이니셔티브’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APRU(Association of Pacific Rim Universities, 환태평양대학협회)’는 부산대를 포함한 환태평양지역 19개국 61개 주요 연구중심대학들의 협의체다. 부산대는 지난 2021년 서울대·고려대·연세대·포스텍·카이스트에 이어 국내 대학 6번째로 APRU에 가입해 회원대학으로서 교육 및 연구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환경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APEC APRU 학술교류 사업'은 APRU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대학 학술교류 지원 사업을 통해 APEC 고등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고등교육 교원 간 교류를 확대하고자 올해 신설된 사업으로 이번에 부산대를 포함해 연세대·포스텍 등 3개 대학이 처음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올해 7월(7.29.선정)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 18개월간이다. APRU 회원교 및 비회원교와의 공동연구 등을 위한 학술교류 프로그램을 위해 각 대학별로 예산을 지원받아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APEC 역내 APRU 회원 해외교 및 비회원 국내·외교와 연계한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서 부산대는 ‘기후위기시대, 지속가능한 환태평양 해양기후테크 이니셔티브’를 주제로, APRU 네트워크를 활용해 해양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해양기후테크 연구협력, Net-Zero 전문인재 양성과 국가별 수용성 교육 기반 구축, 해양기후테크 국제표준 및 인증센터 설립 추진 등을 목표로 APEC 역내 해양위기 대응 학술·교육·기술 협력체계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제책임을 맡은 고종수 부산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이번 과제는 부산대를 중심으로 APEC·APRU 대학과 협력해 해양기후 위기의 공동 대응을 위한 국제 네트워크 연대로 인류 공통 문제를 해결할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라며 ”이를 통해 APEC 역내 국가의 해양기후테크 관련 국제교육 및 연구체계 확립으로 지속가능성 문제 해결을 위한 실현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으로 해양기후테크 신산업 육성을 통한 ‘블루 이코노미’ 형성은 부산의 경제적, 환경적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부산시가 해양도시로서 당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