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지난 30일 창신대학교와 함께 함안군 산인면 도천마을에서 농촌일손돕기 및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경남·함안군 자원봉사센터와 창신대 간호학과 교수 및 재학생 등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의료봉사 내용으로는 ▲마을내 어르신들에게 혈당·혈압 검사 ▲건강 문진 상담 ▲심폐소생술 교육 ▲약 상자 설명 및 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마을 회관을 찾은 주민들의 호응 또한 높았다.
해당 마을은 고령층과 독거 노인 비율이 높아 평소 건강 관리에 소홀하고 상비약이 비치되지 않은 가구가 대다수였는데 창신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혈당·혈압 검사와 상비약에 큰 글씨로 약 종류에 대해 표시를 해주는 등 맞춤형 의료봉사로 봉사의 의미를 더했다.
도농상생국민운동본부, 경남농협, 경남도 대학생농촌인력지원단과 연계한 이번 행사에는 의료봉사뿐 아니라 고추 수확, 포도 봉지 씌우기 등 농촌일손돕기 및 마을 환경 정화 활동도 병행했다.
이갑균 도천마을 이장은 “평소 조용하던 마을에 창신대 학생들의 방문으로 모처럼 마을에 활력이 도는 것 같다”며 “마을 어르신들에게 뜻깊은 시간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근수 본부장은 “농촌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 자칫 건강 관리에 소홀할 수 있다”며 “금번 의료 봉사에 참여해준 창신대 간호학과 측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러한 의료봉사활동과 농촌일손돕기 등을 통해 농촌에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