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는 조교협의회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산대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300만 원을 31일 기탁했다고 밝혔다.
부산대 조교협의회는 이날 오전 대학본부 5층 총장실에서 출연식을 갖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며 최재원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현재 부산대에는 총 199명의 교육공무원 조교가 각 학과를 비롯한 교내 부서 일선에서 대학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산대 조교협의회는 회원들이 회비로 모은 금액을 의미 있게 사용하는 방안을 협의하던 중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기부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이번에 첫 장학금을 출연하게 됐다. 또한 향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겠다는 뜻을 함께 전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대학 내에서 교수와 학생들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할 수 있도록 큰 지원 역할을 해 온 조교 선생님들이 십시일반 마음을 모아 우리 학생들의 학업을 지원해 주는 것은 희망을 주는 의미가 크고 보람된 일”이라며 “우리 부산대 학생들이 인성과 지성을 갖춘 훌륭한 리더로 성장하는 데 정성을 다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앞서 부산대 조교협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대학 구성원으로서 학교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후원을 시작했으며 특히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컴퓨터, 보이스레코더 등의 물품 기부를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