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신예 공격수 양민혁(18)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에 합의했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26일(한국시각) “토트넘이 강원FC 윙어 양민혁과의 계약에 합의했다”며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하기에 앞서 내년 1월까지 강원에 남아있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양민혁과 토트넘의 협상이 마무리됐다”며 “토트넘은 양민혁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1월에 토트넘에 합류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06년생인 양민혁은 준프로 신분으로 2024시즌 K리그에 입성 후 24경기에서 7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쌓는 등 최고의 히트 상품으로 부상했다.
지난달 강원FC와 정식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포착됐고, 김병지 강원FC 대표는 지난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팩트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90∼95%”라며 “이적 기사는 늘 그랬듯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며, 오피셜은 나도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는 28일 오후 직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양민혁의 이적 내용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편 양민혁은 31일 토트넘과 쿠팡플레이시리즈에서 대결하는 팀 K리그의 영플레이어 ‘쿠플영플’로 선발돼 출전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