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이 1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국토부 산하기관 대상 질의를 통해 서대구역에 정차하는 고속열차의 증편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토위 간사를 맡고 있는 권영진 의원은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서대구역은 대구의 관문역사이자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교통의 허브다”라고 강조하며 “서대구역을 기점으로 하는 대구권광역철도(올해 12월 개통)와 더불어, 앞으로 개통되는 대구산업선철도·TK신공항철도·달빛철도 개통 시기에 발맞춰 서대구역 고속열차 정차횟수를 증편하는 것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권 의원이 코레일과 SR(에스알)에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개통한 서대구역 이용객이 첫해 월평균 10만 9068명에 달했고, 2023년 이용객은 전년 대비 16.9% 증가한 월평균 12만 7484에 달했다.
올해도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올해 6월 기준 이용객은 월평균 13만 7633명으로 전년 대비 7.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통 당시 대비 26.2% 상승한 수치다.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은 “현재 개통 첫해보다 월평균 26% 증가한 이용객이 서대구역을 이용하고 있으나 증편에 대한 논의는 전혀 없는 상태이며, 여기에 더해 앞으로 개통될 새로운 철도들의 교통수요까지 고려한다면 빠른 시간내에 증편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이용객 증가 이외에도 지역균형발전에 있어 고속열차 증편이 필수불가결(必須不可缺)하다고 말했다.
권영진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역균형발전에 달려있다. 그러한 사명감에서 대구시장 재임시절 대구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견인할 수 있는 서대구역을 만든 것이다”라며 “그 목적에 맞게 서대구역을 활성화하고, 앞으로의 교통수요를 반영하는 것이 남은 과제다”라고 서대구역 고속열차 증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권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서 TK신공항의 성공을 위해 국토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어 이번 국토위 회의에서는 서대구역 증편과 더불어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TK신공항 SPC(Special Purpose Company)사업의 주 참여자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CNB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