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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피부톤에 영향 주는 ‘원인 유전자’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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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4.07.15 14:33:23

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동아시아인 5만 7000여명의 피부 유전체를 활용해 피부톤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원인 유전자를 규명한 연구가 국제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에 게재됐다고 15일 밝혔다.

논문 제목은 ‘유전체 분석을 통한 피부색 유전자 및 다유전성 적응 규명’으로, 이 연구에는 원홍희 성균관대학교 삼성융합의과학원 교수 연구진, 정충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등이 공저자로 참여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자사 기술연구원은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로부터 원인 유전자를 발굴하는 전장 유전체 연관성 연구 등 다양한 분석 기술을 적용해 타고난 피부톤에 영향을 주는 23개 유전자 영역을 밝혀냈으며, 이 중 11개는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또 기술연구원은 새롭게 발굴한 ‘GAB2’ 유전자는 기미 등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의 전구체 ‘타이로신’의 인산화를 촉진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규명된 유전자들은 글로벌 바이오 데이터와 비교 분석해 다양한 인종의 피부톤 특성을 해석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강내규 LG생활건강 CTO(최고기술책임자)는 “이번 연구에서 규명한 피부 유전자들은 고효능 피부 광채 솔루션 개발을 위한 타깃 유전자가 될 수 있어 활용 가치가 높다”며 “피부 유전체 기반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고객들이 차별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화장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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