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앞으로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희망농업 행복농촌 구현에 전국의 1111명의 조합장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취임 100일을 전후, 지난달 5일 전남·광주를 시작으로 이달 3일 경남·부산·울산에 이르기까지, 전국 농·축협을 9개 지역으로 묶어 조합장들을 직접 만나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현장경영을 실시한 후 이같이 말했다.
4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현장을 찾은 강호동 회장은 지역별로 업무 현황과 숙원사항 등을 점검하고, 자리에 참석한 조합장들과 소통하며, 농업·농촌이 처한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농협을 발전시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강 회장은 조합장들과 만남에서 “유통구조 개선, 농촌 인력공급과 영농지원 확대, 재해대응체계 구축, 쌀값 안정 및 소 가격 안정화를 위한 노력 등을 중앙회가 앞장서 중점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며, 조합장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취임 이후 첫 현장경영을 지휘한 강호동 회장은 전국 조합장들이 질의한 200건의 농업 관련 현안에 직접 답변하고, 농협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실천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보였다.
아울러 전남·충남·경북·경남 현장경영에서는 광역지자체장들과 회의를 통해 지방소멸과 농촌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지자체와 농협 간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협동조합의 역할을 제시해 지역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취임 100일 전후 현장경영을 마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은 전국의 각 조합장들과 함께 긴밀히 소통하며 지역 현안을 경청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