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강호동)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시와 농촌을 잇고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어기구 제22대 국회 농해수위원장, 유상범 국회의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이 참석해 여름방학을 맞아 농촌마을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8개 대학교 학생 300여명을 응원했다.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는 점차 심화되는 농촌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직·간접적 국민의 참여를 이끄는 가교 역할을 할 목적으로 구성됐다. 농협이 앞장서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주도하고, 국민은 ‘서포터즈’가 돼 참여와 지지를 통해 정부와 함께 농촌 관계인구 증가에 동참한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서포터즈 활동의 포문을 여는 역할은 서울의 8개교 대학생이 맡았다. 여름방학 시작과 동시에 경희대, 단국대, 동국대, 상명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숭실대(가나다 순) 등 대학생 300여명이 전국 8개도 8개 농촌마을로 흩어져 3박 4일간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예전부터 실시돼 오던 ‘대학생 농촌봉사활동’ 이른바 농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잠시 맥이 끊겼지만, 작년 농협과 3개 대학교가 함께한 ‘돌아온 농활’로 부활해 올해 대상과 지역이 더 확대됐다.
농협 관계자는 “농활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농협의 전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마을을 연결해주고, 필요한 인력과 비용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손이 부족한 농업인을 돕고, 활동을 통하여 느낀 가치를 주변에 전파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하며 의지를 다진 학생들은, 전국 각지에서 농작물 수확, 영농 폐자재 수거, 마을 가꾸기, 농업인과 연대 활동 등을 통하여 농촌의 가치를 알아갈 예정이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희망농업 행복농촌 서포터즈’가 농촌과 국민을 잇는 다양한 활동을 하며 우리 농촌에 활력과 생기를 불어 넣을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우리 농협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희망농업·행복농촌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