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장병대 기자)제주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영어교육도시사무소에 지역주민들의 교육·문화·소통을 위한 복합공간인 ‘GEC 커뮤니티 스페이스를 조성한다.
2008년부터 글로벌 인재양성을 목표로 조성 중인 영어교육도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갖춘 4개 국제학교가 운영 중이나,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됐다.
영어교육도시사무소는 그동안 북카페 등 일부 시설을 주민들에게 개방해왔으나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률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제주도는 5억 2,5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월 영어교육도시 거주 내외국인 2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필요시설에 대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청사 내 유휴공간(506㎡)에 작은도서관, 학습실, 악기연습실, 커뮤니티룸, 동아리방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누수 구역과 화장실 등 노후화된 시설을 개보수해 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의시설 조성사업은 지난달 말에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사업자 선정과정을 거쳐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올해 말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김양보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이번 청사 리모델링을 통해 영어교육도시 주민들의 편의시설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이 지역주민들의 교육·문화·소통의 공간으로 거듭나 정주 만족도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