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18일 서울 강남 빅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스톰게이트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왼쪽부터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사업 본부장, 프로스트 자이언트 팀 모튼 공동 대표, 카라 라포지 사업 책임자. (사진=김수찬 기자)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실시간 전략 게임(RTS) ‘스톰게이트’를 선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18일 서울 강남 빅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스톰게이트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카카오게임즈 한상우 대표, 김상구 사업 본부장, 프로스트 자이언트 팀 모튼 공동 대표, 카라 라포지 사업 책임자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 2’, ‘워크래프트 3’ 등의 개발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모여 설립한 게임 개발사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가 제작 중인 신작 RTS 게임이다.

스톰게이트의 세계관은 먼 미래에 ‘스톰게이트’라고 불리는 거대한 포탈을 통해 등장한 외계 생명체인 ‘인퍼널’의 침략으로 인해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인류는 살아남기 위해 서로 뭉쳐 외계 종족을 맞서 싸울 수 있는 ‘뱅가드’를 결성 후,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스톰게이트에서는 총 3가지 종족을 확인할 수 있다. 인간으로 구성된 ‘뱅가드’, 외계 종족 ‘인퍼널’, 미래지향적 디자인의 ‘셀레스철’이 등장한다.

스톰게이트 대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스톰게이트는 RTS 장르를 처음 접하는 이용자부터 숙련자까지 게임에 신속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기존 장르 게임 대비 진입장벽을 낮췄다. 팀 모튼 대표는 “게임 내 컨트롤에서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냈고, 전략과 전술을 위한 핵심 게임플레이 중심으로 간소화해 이용자들의 빠른 몰입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통 RTS 스타일을 유지하면서도 그룹플레이, 쉬운 학습, 새로운 게임플레이, 추가 기능 등을 추가해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게임 플레이 모드는 캠페인, 3인 협동, 1대1 또는 3대3 대전 모드 등으로 구성됐다.

내부 BM은 스킨과 캠페인, 영웅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이용자의 군대나 영웅에 적용할 수 있는 스킨과 새로운 캠페인과 영웅들을 유료 모델로 추가하면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 풍 영웅도 개발 중이다. 국내 출신의 컨셉 아티스트가 디자인 개발한 영웅으로, 현재 디자인 개발 단계에 있다. 얼리 엑세스 이후 출시 예정이다.

프로스트 자이언트 팀 모튼 공동 대표가 18일 서울 강남 빅스페이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스톰게이트 미디어 인터뷰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김수찬 기자)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본부장은 한국 서비스에 대한 계획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대한민국은 RTS의 나라로 불릴 정도로 흥행했으나, 스타크래프트 이후 흥행작이 없는 것이 사실이다. 프로스트자이언트의 개발력과 코어 유저층의 호기심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흥행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게임을 소개했다.

이어 ▲개발력 집중을 위해 스팀 플랫폼 단일로 사용 ▲한국 지역 유저 간 최우선 매칭 ▲게이머 용어를 사용한 번역 ▲향후 한국어 성우 녹음 계획 ▲한국 전용 디스코드로 코어 커뮤니티와 소통 등의 내용을 밝혔다.

이스포츠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올해 다양한 커뮤니티 그룹이 토너먼트를 조직 중이며, 올해말 글로벌 토너먼트가 열린다. 내년에는 6개 지역에서 리그가 열리며, 글로벌 챔피언십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아프리카TV와 협업하고 인플루언서 파트너십을 통해 장르 진입장벽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스톰게이트의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긴밀한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새롭고 창의적인 게임 재미를 전하기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도전을 따뜻하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톰게이트는 오는 7월 31일에 사전 펀딩 구매자 및 스팀 얼리 액세스 팩 구매자들을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시작하며, 8월 14일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한다.

(CNB뉴스=김수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