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혈우병 전문 의료진을 대상으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치료의 최신 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첫 번째 발표 세션에서는 박영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비 중증혈우병 환자의 최신 지견’이라는 주제로 경증·중등증 혈우병 질환의 정확한 인식과 초기 진단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비 중증 혈우병 환자는 스스로 출혈을 인지하는 시점이 늦어져 예후가 좋지 않을 수 있음으로 혈우병 전문가의 빠른 진단의 중요성과 특정 환자군의 예방요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세션에서는 한정우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가 ‘중등증혈우병의 임상사례 탐색’에 대한 주제로 각국의 나라별 환자 사례와 치료 패턴을 소개했다.
한 교수는 “중등증 환자의 경우 30세 전후 관절병증, 50세 이후 뇌출혈로 뒤늦게 질환을 인지하는 사례도 있어 환자의 임상 표현성의 예측과 빠른 진단 및 교육이 중요하다”며 “교육뿐아니라 예방요법이 필요한 환자를 잘 선별해야하는데 5세 이전에 출혈을 경험하거나 응고인자 활성도 3%미만 또는 일년에 5번이상 출혈을 경험하는 환자의 경우 반드시 예방요법을 권유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 세션은 8인자 제제 급여 기준 개정 후 실제 진료현장에서 나타난 긍정적인 환자 예후 개선 결과와 치료 환경 개선 과제 등 경증·중등증 환자를 위한 최적의 관리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환자가 최적화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밤낮으로 고민하시는 선생님들과 환자 개인별 최적의 치료 옵션에 대한 방향을 함께 생각해보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GC녹십자는 의료인들이 환자들을 위해 더 나은 진료 환경을 구축하는데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