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북콘서트·전시 등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
중견작가 9인의 공동전시회 오늘 7월 8일까지 진행
대구 종로의 수제맥주집인 몬스터즈그래프트가 지난 8일 '갤러리몬'을 오픈하고, 평소 접하기 어려운 지역과 전국의 중견작가 9인의 공동전을 오늘 7월 8일까지 약 한달 간 진행하고 있다.
문화콘텐츠 기획회사인 시우컴퍼니(대표 김희영)와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를 운영하는 어반커먼즈(대표 김시연)가 공동으로 기획한 갤러리몬 개관전인 “아름다운 희망” 개막식에는 참여작가 중 5명이 참석하여, 관람객들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갤러리몬'은 2015년 6월 종로에서 15평으로 플래티넘크래프트비어로 출발해 2018년 3월 현재 장소로 옮겨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를 오픈한 후 6년 정도 운영하고 있는 수제맥주가 맛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오픈 기념으로 박정희 선생의 춤으로 시작하여 그동안 째즈, 밴드, 래퍼 등과 공연을 해왔으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이 공간인 3층을 어반커먼즈로 브랜딩하여 공유오피스로 운영해 왔다.
그동안 뉴스민, 평화뉴스, 자원봉사능력개발원, 전태일과 친구들의 후원행사 등 시민단체들과의 각종 행사를 진행했고, 비틀즈 60주년 기념공연, 김명환밴드 공연 등 지역뮤지션들과 다양한 공연을 기획해 진행했다.
작년 8월부터는 지역출판사인 학이사와 함께 이재동 변호사의 저서 '안타깝지만 원고가 졌습니다', 송철호 교수의 '맹자 세상을 말하다', 김준호 선생의 '한국인의 고유신앙', 최승호 대표의 '경산코발트광산 증언기' 등 금요북토크와 인문학 특강 등을 수십차례 진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극단 반디협동조합과 이머시브연극 '오델로', 극단예전의 이미정 대표와 '굿데이' 공연 등도 진행했고, 앞으로도 여러가지 공연을 기획 중이다. 7월 초에는 이곳에서 학이사 70주년 행사도 있을 예정이다.
올해는 1월에 '사월도마전'을 시작으로 정세라, 정효순 작가의 회화 전시회 2회를 거쳐 5월에는 '산풍성신 솟대전'을 진행한 바 있으며, 갤러리몬 개관전을 하게 되면서 공연, 북콘서트, 전시까지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되었다.
개관전에는 변미영, 이팔용(이상 대구), 신태수(안동), 송주용(울산), 여근섭(부산) 작가가 참여했고, 김재신(통영), 왕열, 김숙(이상 서울), 한희원(광주) 작가도 작품을 전시한다. 이번 개관전 이후에도 매월 1회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CNB뉴스=손예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