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초등학교 5~6학년생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를 오는 12일부터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반려동물 지킴이는 펫티켓 홍보 등 동물보호 활동을 하게 된다. 모집규모는 총 10학급(200명)으로 교육을 희망하는 학급의 선생님은 관련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하며, 서울시는 선정된 학급에 내달 1일 개별 연락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학급으로 선정되면 오는 9월부터 교육강사가 학교에 방문해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한 동물보호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교육한다.
서울시는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에게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소속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수료증을 수여할 예정이며, 교육 수료 후 어린이들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로서 활동을 할 수 있다.
교육은 ▲동물도 우리와 같은 감정이 있다 ▲우리 주변의 동물 이야기 ▲ 유기동물의 슬픔 ▲반려동물 의사표현 방법 배우기 등이며, 반려동물 장난감 터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자연스럽게 동물 사랑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교육강사는 프로그램 전 과정을 함께 하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멘토로서 도와줄 예정이다.
지킴이 활동은 ▲반려견 배설물 수거 캠페인 ▲공공장소에서의 반려동물 예절 바로 알리기 ▲유기동물 입양 홍보 등 어린이들이 직접 주제를 선택하고 활동 계획을 세워 주도적으로 활동을 진행한다. 활동 결과물은 ‘우리동네 반려동물 지킴이’ 커뮤니티 공간에 공유하여 참여자의 성취감을 높이고,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지킴이 활동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올바른 소통과 방법을 배우며, 동물을 사랑하는 책임감 있는 반려인으로 성장하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