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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대표단, 중국 사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방문

사천성 제안 제주-사천 직항노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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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6.05 18:51:19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이 중국 사천성을 방문하고 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김경학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대표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7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중국 사천성을 방문 중이다.

이번 방문에는 제주도의회 김대진 부의장, 송영훈 의회운영위원장, 한권 4.3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방문기간 중 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4일 중국 사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를 방문해 ‘펑린(彭琳)’부주임을 비롯한 상무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났다.

면담 자리에서 김경학 의장은 “제주는 세계가 인정한 유네스코 3관왕 지역이며 연간 관광객 1500만명이 찾는 대한민국의 보물섬으로 중국관광객도 다수에 이른다”며 “사천성은 중국 서남권의 물류 중심도시이자 최근 그린수소, 첨단기술 등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있는 지역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방문은 사천인민들에게 제주를 알리고 사천의 하이테크산업을 배우기 위한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뤄가는 새로운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펑린 부주임의 자매도시 결연과 제주와 사천간 직항 개설 제안에 대해 “양지역 간 교류확대는 제주도 원하는 바”라며 “직항 개설에 힘을 함께 모으고 자매도시 결연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펑린 사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제주도의회와 사천성 간의 자매도시결연 등 긴밀한 우호협력관계가 형성되길 바라며 나아가 시민들간의 교류확대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며 “식품가공,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분야 협력은 물론 문화·관광분야에서도 긴밀하고 지속적으로 협력관계를 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중국 사천성은 인구 9800만 명이며 인근에 위치한 중국 직할시인 충징시 3000만 명을 포함하면 1억3000명에 달한다. 직항노선이 개설될 경우 제주 관광시장에 적지 않은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매우 고무적인 방문성과라 할 수 있다.


사천성은 중국 서남부지역에서 인구가 가장 많고 교통이 편리하며 경제가 크게 발전한 지역으로 일대일로 및 서부대개발의 중심지로 중앙정부에서 주목하고 있다. 사천성에는 세계 500대 기업 477개(해외기업 256개, 중국기업 121개)가 입주할 정도로 성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도의회 대표단은 지난 4일 오후 사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관으로 청두 하이테크산업개발구와 한중혁신창업단지를 차례로 방문해 운영 상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봤다.

5일 오전에는 KOTRA 청무무역관을 방문하여 변용섭 관장을 만나 제주-청두간 무역 상황을 청취하고, 제주특산품 수출 확대 방안에 대한 업무를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한국관광공사 청두지사 유한순 지사장과 제주도 청두 홍보사무소 나군 소장과 관계자들을 만나 제주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오는 6일에는 사천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주관으로 후프 청정에너지 그룹을 방문해 그린수소 관련 산업에 대한 현황을 청취하고 현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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