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원주시는 제약바이오 산업을 원주의 新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3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7층 투자상담실에서 ‘제약바이오 기업관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원주시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의 폭을 넓혀 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모색하고자 마련 됐으며, 원강수 원주시장을 비롯한 관내 소재 제약바이오 분야의 9개 기업관계자가 참석했다.
원주시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우 현재와 같은 저성장 시기에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와 일거리를 창출하고 미래성장동력으로 삼기에 육성 가치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산업 특성상 신약 개발에 막대한 R&D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지만,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신약 개발 시 막대한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하여 대표적인 미래성장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앙정부에서도 지난해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해 ‘제약바이오 글로벌 중심국가 도약’을 비전으로 제시하며 해당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전국 여러 지자체 역시 제약바이오 산업기반 조성과 관련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원주시도 민선 8기 출범 후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 건설을 선언하며 지난 2023년도부터 바이오 분야를 지역특화 전략산업으로 설정하고 지역투자보조금 우대 지원, 앵커기업 집중 유치활동 추진, 산업기반 조성 등 바이오 산업 육성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지역내 11개 제약바이오기업이 기록한 매출액은 총 5366억 원 규모로 원주시 기업 전체 매출액의 약 8%에 해당하며 매출액은 매년 10∼20%씩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시는 의료기기 중심으로 특화된 산업육성 방향을 제약바이오 분야로까지 과감히 확장하고, 관내 산・학・연・병과의 협업 및 기회 발전 특구 등과 연계해 중・대규모의 우량기업을 집중 유치해 나간다면 원주시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충분히 갖출 수 있다는 구상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약바이오를 비롯한 지역특화 전략산업들을 내실있고 알차게 육성해나갈 수 있도록 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예의 경청하고, 기업지원체계를 현실성 있게 상시 정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