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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과학 전문가 "제주형 우주산업, 기업 자율과 창의성에 기반해야"

우주데이터 활용‧민간과 공공의 협력‧정책지원 3박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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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장병대기자 |  2024.06.03 09:47:42

패널토론. (사진= 제주테크노파크 제공)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포럼에서 우주과학 전문가들은 제주형 우주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업 자율과 창의성에 기반을 둔 민관 협력을 주문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제주TP)는 지난달 3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우주산업 관련 기업과 연구기관, 정부기관, 학계 전문가, 일반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의 우주산업 현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제19회 제주포럼 ‘제주의 지속가능한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과 과제’ 세션을 개최했다.

이날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국가 우주산업 육성 정책과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우주산업을 특정 분야가 아닌 종합산업으로 인식하고 민간시장 중심으로 우주산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특히 지역산업의 관점에서 “기업의 자율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기업 스스로 확장하여 우주산업과 우주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초점을 둔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진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 전문위원이 ‘제주 우주산업 특성화 제안’ 주제발표에서 제안한 제주도의 위성영상 분석자료 활용 방법과 위성영상 민간활용 플랫폼 구축, 남해안 벨트 위성개발 및 발사·운영 방안도 주목받았다.

패널 토론에서는 제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과제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

오민석 메가존 부사장은 “우주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많다”고 강조했다. 

 

류성필 제주TP 정책기획단장은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민간과 공공의 적극적인 협력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피력했다.

 

스타트업으로 참여한 김수환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이사는 “시험발사를 앞두고 있는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충분한 노력을 하겠다”라고 했다.

참석자들 또한 제주도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우주데이터의 적극적 활용, 민간과 공공의 협력 강화, 기업자율에 기반하는 정책적 지원 등에 공감했다.

세선을 기획한 도 관계자는 “제주의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자리였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통해 제주도가 글로벌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과제 실천방안들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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