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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선생님, 뒤풀이는 여기서”…넥슨 ‘블루 아카이브’ 미니 페스티벌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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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수찬기자 |  2024.05.30 10:18:32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축제 후속 행사
팝업 스토어·포토존 등 일부 공간 재현
참여형 이벤트·메시지 월…유저들 물결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에서 블루 아카이브 오프라인 행사 ‘미니 페스티벌'의 입구 모습. (사진=김수찬 기자)

할 거 많고 볼 거 많은 바쁜 시대. CNB뉴스가 시간을 아껴드립니다. 먼저 가서 눈과 귀에 담은 모든 것을 전합니다. 이번에는 넥슨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축제의 후속 행사 ‘미니 페스티벌’에 다녀왔습니다. <편집자주>




넥슨이 수집형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글로벌 서비스 2.5주년을 맞아 연달아 대형 행사를 열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18~19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1만 1천여명의 유저가 참석한 가운데 ‘2.5주년 페스티벌’을 개최한데 이어, 지난 24일부터 서울 용산구 HDC아이파크몰에서 오프라인 행사 ‘미니 페스티벌’(6월2일 종료)을 추가로 열고 있다. 더 많은 이용자가 즐길 수 있도록 넥슨이 준비한 일종의 뒤풀이 행사랄까.

본 축제에 참석하지 못했던 ‘선생님(게임 이용자)’ 중 한 명인 기자는 아쉬움을 달래러 지난 27일 HDC아이파크몰을 찾았다.

 

블루 아카이브 미니페스티벌 전시장 내부의 축전 월(위)과 축하 메세지 월. (사진=김수찬 기자)

 


꺼지지 않은 축제 열기…매진 행렬



축제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열린 후속 행사여서 참석률이 다소 저조하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쓸데없는 걱정이었다. 하루 9회차 130명씩 입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는데, 이미 행사 첫 주 일정은 모든 회차의 예약이 매진됐다. 둘째 주 주말 일정도 매진 임박이어서 예매를 서둘렀다. 다행히 평일 오후는 예매가 수월했다.

행사장 앞에 도착하니 블루 아카이브 2.5주년 미니 페스티벌과 관련된 미디어 월이 반겨준다. 생각보다 거대한 규모를 보니 ‘미니’라는 수식어가 어색하기만 하다.

입구 앞에는 입장 대기 중인 선생님들이 가득했다. 평범한 옷차림이 대다수나 일부 이용자들은 게임 내 캐릭터의 복장을 하고 오는 등 ‘팬심’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 코스어도 가끔 보일 정도로 열기가 대단했다.

입장 대기 공간의 이용자들은 고민에 빠져있었다. 티켓 발권 후 공식 굿즈 주문서를 수령 받는데, 이 주문서에 어떤 구매 희망 상품을 적을 것인지 고심 중이다. AR 카드를 제외하고 모든 상품은 1인당 1개씩만 구매 가능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적고 있었다. 이미 품절된 상품을 확인 후 내뱉는 탄식이 곳곳에서 들리기도 했다.

 

블루 아카이브 속 세계 ‘키보토스’를 현실에 구현한 포토존. (사진=김수찬 기자)

 


‘팬심·덕심’ 채울 체험형 이벤트·포토존 즐비



전시관 내부로 들어서면 선생님들을 가장 먼저 반기는 것은 축전 전시 월(벽면)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으로 장식된 벽면에는 역대 기념 축전들이 걸려 있었다. 미니 페스티벌에 참석한 진성 팬이라면 이미 한 번쯤 봤을 법한 작품이지만, 대부분 관람객은 축전을 다시 감상하며 촬영에 여념이 없었다.

맞은편 벽면에는 2.5주년 축하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축하 메시지 월’이 자리 잡았다. 팬들은 재치있고 유쾌한 그림·메시지를 통해 게임 서비스가 오래 지속되길 기원하고 있었다.

블루 아카이브 속 세계 ‘키보토스’를 현실에 구현한 포토존도 마련됐다. 본 행사에 이어 이번 미니 페스티벌에서도 ‘흥신소 68 사무실’, ‘샬레의 집무실’, ‘대책위원회’ 등을 전시해놨다. 안전 문제와 관리 차원에서 부스 안에 들어가 사진을 찍을 순 없지만, 셀카로 그 아쉬움을 달래기 충분했다.

그 옆에는 캐릭터 ‘아로나’ 조형물이 존재한다. 제법 거대한 크기임에도 귀여운 외모를 잘 구현해놨다.

미니 농구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젤리즈 게임존’(위)과 전시장 출구 쪽에 위치한 굿즈 판매대. (사진=김수찬 기자)

가장 많은 사람이 몰린 곳은 ‘젤리즈 게임존’이다. 본 축제에서도 열린 참여형 이벤트 공간으로, ‘미니 농구 게임’, ‘핀볼 게임’ 등에 참여하고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핀볼 게임은 작은 공을 특정 공간에 던지면 떨어진 칸에 있는 상품을 얻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니 농구 게임은 30초 안에 특정 점수 이상 골 성공 시 상품을 제공한다. 30점 이상 성공 시 하마지 아키 작가의 특별 일러스트 L홀더를 증정하고, 스티커와 책갈피 등도 준다. 전혀 어렵지 않으니, 게임에 참여해 상품을 챙기는 것이 좋다.

미니 페스티벌만의 특별한 공간도 존재했다. ‘아로나 & 프라나 홀로그램 포토존 박스’에 들어서면 캐릭터 아로나와 프라나가 홀로그램으로 보인다. 다양한 포즈와 모습을 선보이는데, 이용자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다만, 보정 기능도 없고 각도 상 한계가 있으니 재주껏 예쁘게 찍어야 한다.

체험과 관람을 다 마친 후에는 출구 근처에 있는 공식 굿즈 스토어에 방문해서 상품 수령 및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AR카드와 콜렉트북, 목도리, 태피스트리, 티셔츠, 키링, 완장, 점퍼 등 다양한 굿즈가 존재하는데, AR카드는 하나씩 꼭 사 들고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넥슨 관계자는 CNB뉴스에 “블루 아카이브에 보내주시는 꾸준한 사랑 덕분에 본 행사 외 추가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라며 “각종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으니, 현장을 찾아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김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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