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대기자 | 2024.05.29 09:34:40
(CNB뉴스=장병대 기자)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국가기술거래플랫폼사업’의 바이오 분야 기술사업화지원센터에 제주와 충북, 전북, 강원, 세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선정돼 올해부터 3년간 바이오 분야 기술이전과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바이오 분야 기술사업화지원센터 추진을 위한 협약은 지난 23일 전자협약 방식으로 체결됐다.
국가기술거래플랫폼사업은 온·오프라인 기술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정부의 축적된 기술, 지식,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기업에 기술이전과 사업 활성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4개 기술 분야에 대한 공모가 이뤄졌다.
이번 컨소시엄은 충북테크노파크가 주관기관,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세종테크노파크, ㈜에스와이피가 참여기관으로 구성돼 바이오 분야 기업의 기술거래, 기술혁신, 기술컨설팅, 투자연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18억 원, 지방비 16억 원, 기관부담금 1억 원 등 총 35억 원이다. 각 지역기관은 지방비를 분담해 바이오 산업의 기술혁신과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데 지원한다.
이와 관련 제주테크노파크는 기업당 최대 1,000만 원을 지원해 바이오 기술에 대한 시장조사, 기술 가치평가, 인증 컨설팅, IR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세부내용은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 기업지원정보에서 다음달 초에 확인할 수 있다.
문용석 제주테크노파크 원장은 “다양한 혁신 주체에서 연구 개발된 기술들이 지역 기업에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이전되는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의 후속사업으로, 앞서 제주테크노파크에서는 기술거래촉진네트워크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2023년까지 227건의 기술이전 중개지원과 132개사를 대상으로 기술사업화 기업지원을 수행하여 제주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에 앞장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