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양구군이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을 유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종량제봉투 및 재활용품 전용 수거함’ 설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양구군은 유해조수 또는 야생동물로 인해 배출되는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훼손되고 이에 따른 악취 발생과 쓰레기 날림 문제로 인한 주민 불편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용 수거함을 설치하고 있다.
올해는 재활용 동네 마당(클린하우스)이 설치돼 있지 않은 지역 중 총 14개소를 선정해 1개소당 1~2개씩 총 27개를 오는 7월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양구군은 각 읍·면 수요조사 및 설치 건의에 따라 대상지를 선정했으며, 지역별로는 양구읍 9개소, 국토정중앙면 3개소, 방산면 1개소, 해안면 1개소다.
전용 수거함은 종량제봉투 배출함과 재활용 봉투 배출함이 구분돼 있어 주민들의 배출 편의성을 높이고, 쓰레기 불법 투기를 예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양구군은 지역내 56개소에 클린하우스, 종량제봉투 및 재활용품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주민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
양구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반응과 효과 등을 분석해 쓰레기 전용 수거함 설치를 확대해 나가면서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라며 "주민들께서도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