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16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막을 올린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방문객이 행사 시작 5일 만에 100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 첫 서울정원박람회가 열린 이래 최단기간 최다 기록이다.
지난 주말인 18일부터 19일까지 50만명이 현장을 찾는 등 개막날인 16일부터 20일까지는 100만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아왔다.
이번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부지(1만460㎡)에 국내·외 정원작가를 비롯해 학생·시민·외국인 및 기업·기관이 참여한 76개의 정원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서울시는 오는 23∼26일 글로벌 정원과 각종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특별전을 운영하고, 정원 상설 전시는 오는 10월 8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정원에 대한 이해를 돕는 교육 프로그램부터 각종 정원 체험과 라이브 공연을 운영하고, 오는 6월 초 정원을 보며 휴식하는 ‘한강풀멍타임’도 진행된다.
이외에도, 서울시는 내달 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드론 라이트 쇼’를 선보인다.
지난 4월 27일 1회차를 시작으로, 내달 1일 마지막 5회차를 맞이하는 ‘드론 라이트 쇼’는 1000대의 드론이 한강의 밤하늘과 수변공간을 밝히며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시민들에게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다음 개최지가 주목받고 있다.
이에 서울시 관계자는 “내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최지로 보라매공원 등 서울 서남권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 남은 상설 전시 기간, 계절마다 색과 모습이 바뀌는 정원의 놀랍고도 아름다운 변화를 경험해 보고 정원이 주는 행복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