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에 비해 0.8%p 상승한 31.4%를 기록했으나 무려 6주째 30% 초반 지지율을 보이며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는 전주 보다 0.8%p 상승한 31.4%(‘매우 잘함’ 14.4%, ‘잘하는 편’ 17.0%)로 나타난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주보다 1.1%p 하락한 65.5%(‘매우 잘못함’ 54.0%,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일간 지표로는 지난주 금요일(10일) 30.2%(‘부정 평가’ 67.8%)로 마감한 후, 14일(화)에는 32.0%(1.8%p↑, ‘부정 평가’ 65.0%), 16일(목)에는 31.8%(0.2%p↓, ‘부정 평가’ 65.6%), 17일(금)에는 30.8%(1.0%p↓, ‘부정 평가’ 66.1%)로 나타났다.
이어 지역별로는 서울(‘긍정평가’ 28.9%→35.0% 상승, ‘부정평가’ 60.1%)과 광주·전라(13.2%→16.1%, 81.3%), 인천·경기(28.1%→30.6%, 66.8%)에서는 상승했으나 여전히 부정평가는 60%를 상회한 반면, 대전·세종·충청(34.2%→29.1%, 69.6%)과 부산·울산·경남(38.6%→34.0%, 63.9%)에서는 하락 폭이 컸다.
그리고 연령대별로는 40대(‘긍정평가’ 19.5%→24.9%, ‘부정평가’ 74.5%)와 20대(23.6%→26.0%, 69.1%), 30대(29.8%→31.4%, 66.7%)에서는 상승했으나 큰 의미는 없었고, 60대(40.1%→34.8%, 61.0%)와 50대(27.6%→26.1%, 71.8%)에서는 하락했으며, 60대의 부정평가도 60%를 기록한 가운데 70대 이상(46.0%→48.8%, 45.9%)은 긍정평가가 상승했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 지지율은 2.9%p 상승한 27.4%였고, 부정평가는 무려 70.8%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2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9%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