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뉴스=정건웅 기자) 강원 속초시는 강원도에서 처음으로 지역내 3개 구간에 대해 속초시 주소정보위원회 의결을 거쳐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법정도로명은 아니지만 기업 유치, 국제교류 등을 목적으로 사회 헌신도나 공익성 등을 고려해 특정 도로구간에 추가로 부여되어 상징성을 지닌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길은 △크루즈여행길 △해양경찰충혼로 △영리단길 총 3곳이다.
‘크루즈여행길’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크루즈산업의 체계적 육성과 지원으로 국제 크루즈 도시 이미지를 선점하고, 이를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관련 산업발전으로 지역상권 동반성장 방안을 모색하고자 설악금강대교에서 속초항 국제 크루즈터미널까지의 도로구간에 부여했다.
‘해양경찰충혼로’는 해양경찰 관련 국가보훈부 현충시설 1호인 해양경찰충혼탑이 관내 소재하고 있는 점과 더불어, 해상치안 임무 중 순직한 해양경찰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해상주권수호와 어민의 안전한 어로 활동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해양경찰 자긍심을 향상하고자 해양경찰 충혼탑 일부 구간을 지정했다.
마지막으로 ‘영리단길’은 도시 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마을 단위 주민 주도형 관광자원을 육성해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영랑호 가는 길에 위치한 동명동 먹거리길 구간을 지정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향후 명예도로 명판과 주소정보 안내판을 설치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내하고, 스토리텔링을 통한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