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이 한국국토정보공사(사장 어명소), 공간정보산업진흥원(원장 손우준)과 함께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를 위한 기술 및 행정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과 어명소 한국국토정보공사 사장, 황병철 공간정보산업진흥원 본부장은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구축·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 중 하나로 지난달 30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의 통합 착수 보고회를 통해 본격 시작된 사업이다.
해당 서비스 개발을 위한 실무차원의 이번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각각의 민원정보 전자 시스템(한국산업단지공단의 ‘팩토리온’,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디지털 국토 플랫폼(LX플랫폼)’, 공간정보산업진흥원의 ‘V-world’)을 연계해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 모델 구축을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공장 인허가 사전진단 서비스’는 내년 초에 시범 운영될 예정으로, 공장설립을 지원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의 팩토리온에서 토지·건축·환경 등 공장설립 시 고려해야 할 다양한 규제 정보(LX플랫폼)를 확인하는 동시에, 3D 디지털 트윈(V-world)을 통한 가상 공장 건축 시뮬레이션을 활용하며 공장설립을 더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이 발표된 지난해 4월부터 한국산업단지공단은 해당 서비스 구현의 체계화를 위해 전국 공장설립 담당자, 민원인 및 관계기관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정보화 전략계획(ISP) 수립 및 예산확보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며 해당 서비스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준비해 왔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기업이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토지·건축·환경 등 약 80개 이상의 법률 검토를 해야 하는 등 신청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한 서비스로 앞으로 공장설립을 희망하는 기업과 지자체 공무원의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