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4.05.16 11:59:46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 여부를 두고 국민 과반 이상이 ‘출마하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출마 찬성’ 답변이 과반을 넘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 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의견을 질문한 결과, ‘출마하면 안된다’는 부정적인 답변이 52%, ’출마해야 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이 35%,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답변이 13%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출마 찬성’(56%)이 ‘반대’(36%) 답변보다 우세했으나,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출마 반대’가 각각 65%와 56%로 과반을 넘겼으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출마 반대’(46%)가 ‘찬성’(24%)보다 더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58%), 인천·경기(56%), 광주·전라·제주(52%), 서울(49%), 대구·경북(48%) 등 대부분 지역에서 반대 의견이 많았으며, 연령별로도 20대(54%)와 30대(53%), 40대(51%), 50대(53%), 60대(56%), 70대 이상(43%) 등 모든 연령대에서 반대 의견이 우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에이스리서치>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