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오는 8월로 예정된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대한 질문에 국민들은 찬반이 팽팽하게 엇갈리고 있으나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10명 중 8명이 이상이 찬성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이스리서치>는 <뉴시스>의 의뢰로 지난 8~9일 이틀 동안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의 연임’에 대한 질문에 ‘반대한다’는 부정적인 답변은 45%, 반면 ‘찬성한다’는 긍정적인 답변은 44%, ‘잘 모르겠다’는 유보적인 답변은 11%로 집계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당 지지도 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83% vs ‘반대’가 12%로 ‘찬성’ 여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나, ‘지지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에서는 ‘찬성’이 25% vs ‘반대’가 47%로 ‘반대’ 여론이 훨씬 높아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그리고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반대’ 50% vs ‘찬성’ 33%), 서울(48% vs 41%) 등에서 ‘반대’ 여론이 우세했으나 광주·전라·제주(35% vs 56%)에서는 ‘찬성’ 여론이 우세했고, 부산·울산·경남(49%·45%), 대전·충청·세종·강원(43%·42%), 인천·경기(45%·44%) 등에서는 양쪽 의견이 팽팽했다.
또한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찬성’ 45% vs ‘반대’ 42%), 40대(50% vs 38%), 50대(53% vs 42%)에서는 ‘찬성’이 더 우세한 반면, 30(48% vs 36%), 60대(49% vs 43%), 70대 이상(51% vs 32%) 등에서는 ‘반대’ 여론이 더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에이스리서치>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